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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 대한 재해석, 홍유영 '파편화된 공간'전, 영은미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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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프레스=서아름 인턴기자]
2011-04-14
내가 머물고 있는 이 공간에 어떠한 힘이 작용할까? 이 질문에 대해 작품으로 답을 내놓고 있는 작가가 있다.
홍유영 개인전 파편화된 공간 (Fragmented Space)이 6월 12일까지 경기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영은미술관에서 열린다.
공간이 인간의 관점에 따라 재시각화되고 재구성되는 과정에 관심을 가지고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는 2010년 영은미술관의 7기 입주작가로 활동하며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파편화된 공간과 공간 배치의 정치학’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전시에는 단순한 물리적 힘이 아닌 상징적 힘에 의해 파편화된 공간들이 등장한다.
작가는 공간을 파편화하는 힘으로 자본, 권력 등의 외부적 요소와 인간의 생존본능과 같은 내부적 요소를 꼽으며, 대립적인 두 개념이 공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표현하고자 했다.
나아가 파편화된 공간이 재구성되는 과정을 표현함으로써, 공간이 단순한 물리적 대상이 아니라 힘들의 이동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한편 이번 개인전은 작가가 다수의 전시회를 기획하며 확립해온 작품세계가 어느때 보다 솔직하게 드러날 예정이어서 많은 미술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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