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young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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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편화된 공간, 그 이면의 메세지
[한국미술방송=뉴스팀]
2011-04-21

미술은 철학을 바탕으로 한다. 작가의 철학과 세상을 보는 눈에 의해 현실은 새롭게 색을 입고 령태를 갖는다. 공간에 대한 역사 철학적 분석을 통해 파편화된 공간을 이야기하는 작가가 있다. 런던과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작가 홍유영의 전시회가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영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파편화된 공간(Fragmented Space)'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철학이 미술로 승화되는 과정과 또 깊은 철학을 바탕으로 한 똑똑한 미술이 현대사회의 모순을 고민하는 많은 이들에게 어떻게 해결책을 제시하는지 보여주는 모범사례다.

홍유영은 현대 시장경제 사회구조 속에서 '일상의 공간'이 도시화 과정에서 어떤 방식으로 생산되고, 이동하며, 변형되는지를 모색한다.

공간의 확장, 점유, 개발에 대한 욕망은 때로 벽면에 거꾸로 매달린 의자(사진)로 표현되기도 하고, 기하학적으로 매달린 건축물의 일부를 통해 나타나기도 한다.

넓다 못해 휑하기까지 한 전시장의 의도적 구성은 모두를 가진 것 같지만 사실은 껍데기에 불과한 것들을 소중하다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 보내는 경종처럼 느껴진다.

공간의 재해석을 통해 인간의 시각이 유동적 구조로 재시각화되는 과정에 관심을 가져온 작가는 이번 전시가 ‘실용적이며 아름답기까지 한 우리네 삶의 공간의 이면에는 한 시대의 물질적, 개념적 흐름을 지배하고 통제, 획일화하는 파시스트적 폭력성이 내재해 있으며, 이런 모순적 공간의 역할을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6월 12일까지 영은미술관 제4전시장에서 계속된다.


한국미술방송 뉴스팀 news@k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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