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2회 삼보미술상 '홍유영·이호수' 작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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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단위 공모 총 315명 지원, 약 157:1 경쟁률
상금 각 1000만원, 내년 하반기 수상작가 기념전삼보문화재단·삼보모터스의 기부로 제정된 ‘제2회 삼보미술상’에 홍유영 작가(조각/설치)와 이호수 작가(설치)가 선정됐다. 수상작가 시상식은 지난 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중정홀에서 열렸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문예진흥원)은 지난 6월 전국 미술작가를 대상으로 ‘제2회 삼보미술상’ 선정 작가를 공모했다. 전국 단위로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총 315명이 지원하며 약 157:1의 경쟁률을 보였다.
문예진흥원은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의 자문을 통해 미술상 심사위원을 추천받았다. 평론가, 학예연구관, 갤러리 대표, 칼럼니스트 등 지역 내·외 미술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예술성, 발전 가능성, 창작 활동, 동시대성 반영 등 종합적 평가와 날카롭고 공정한 심사과정을 통해 2명의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심사위원단은 “특정 지역에서 열리는 미술상임에도 전국적으로 많은 지원자가 나온 점이 고무적이다”며 “다양한 매개를 사용해 표현 방식을 적극적으로 확장하며 예술성을 유지하면서도 작가의 독특한 소재가 녹아 있는 작품에 주목했다. 더불어 우리 삶과 세계를 투영하고 공감이 가능한 주제를 통해 관객과 교감을 이끌어내는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각 1000만원이 주어지며 수상작가 기념전시는 내년 하반기에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에서 열린다.홍유영 작가(1975년생)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조소 전공으로 학사 졸업 후 아이오와대학교(미국) 조소 전공 석사, 골드스미스대학(영국) 미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홍 작가는 이길이구 갤러리, 스페이스몸 미술관, 청주시립미술관, 영은미술관 등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으며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전시프로젝트 선정(2023), 한국미술역사관 특선(2022), 워싱턴 한국문화원(2018) 외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홍 작가는 “이번 삼보미술상 수상이 앞으로의 작업에 큰 원동력이 될 것 같다. 모든 심사위원 분들과 삼보문화재단, 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