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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부터 11월 28일까지 물향기수목원에서 올해 마지막 전시 개최오산시립미술관이 일상 공간을 문화예술의 장으로 만들어 문화와 예술로 소통하고자 기획된 ‘찾아가는
전시회 展’5차 전시를 지난19일부터 28일까지
물향기수목원에서 개최한다.
‘채움’은 “일정한 공간에 사람, 사물, 냄새 따위를 가득하게 하다.”의 사전적 의미로 일상 속 공간을 미술로
가득 채우고자 기획되었으며, 작품은 모두 오산시립미술관의 소장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올해 마지막 개최되는 이번 5차 전시는 물향기수목원
산림전시관 2층 전시관에서 홍유영의 “구축된 공간(2016)”
권오신의 “휴(休)(2015)”, 서영철의 “풍경배경음 #06(2017), 풍경배경음 #09(2017)”, 최윤정의 “팝키즈 #67(2014)” 등 다양한 작품 약 16점을 선보인다.
이수영 대표이사는 “내년에도 미술관 접근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찾아가는 전시회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출처] 경기신문 (https://ww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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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Soo Keun Museum Art Studio2024 Open Studio Exhibition 19기 입주작가 19th Resident Artists 전은진 Eunjin Jeon백수연 Sooyeoun Baek비홉 Bihop홍유영 Euyoung Hong Outdoor Exhibition of Park Soo Keun Museum Art Studio《Jeongrim-ri 138-8》October 11 – November 10 2024Outdoor Space of Studio II & Yepoongkeong Gallery10:00 – 18:00 박수근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야외전시《정림리 138-8》2024. 10.11 (금) - 11.10 (일) 스튜디오 II 건물 야외공간 및 예풍경갤러리10:00 – 18:00박수근 마을에 위치한 예풍경 갤러리는 박수근미술관
창작스튜디오 II 건물들과 맞닿아 있다. 또한
정림리 마을회관과도 공유한 공간이다. 입주작가 백수연, 비홉, 전은진, 홍유영이 작업하고 생활하고 있는 작업실에서
확장된 공간이자, 견고한 미술관을 잇는 교두보이며, 마을
주민들의 그늘쉼터이다.주소를 명시한 《정림리 138-3》 전시는 머뭄과 스침이 공존하는 야외 갤러리라는 특성을 잘 고려한 전시이다. 스튜디오 밖으로 나온 작업들은 지역 주민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미적 체험을 선사한다. 또한 시각예술가 4명이 펼쳐낸 고유의 조형언어들은
각자의 예술세계와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 작가들, 지역민, 관람객들은 작품이라는 접점에서 만나 소통하며 새로운 경험과 의미들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
EUNJIN JEON가까운 00_Very
close_전은진 물질을 만들어 내는 일을 끊임없이 지속하고 있다. 아름답고 유용하리라는 기대와 착각, 모든 것이 무쓸모에 시간 낭비라는 자괴 사이에서 나는 비물질적인 뻔뻔한 말까지 만들어 보탠다. 무거운
마음은 아주 잠깐 스칠 뿐, 또 신나게 물질과 비물질들을 만들어낸다.캔버스 표면을 만들고, 그
위에 상(像)을
얹는다. 흩날리고 일시적인 장면들을 포착하여 옅게 휙휙 ᅳ 그어대고 멈춘다. 또렷하길, 날렵하길 원하지 않는 붓질들이다. 표면이 비쳐 보일 지경의 물감 막들이 나의 부산물 들이다.양구에서는 두 계절쯤 통과해 다음 계절로 가고 있다. 낯선 것들은 나를 두리번거리게 만들고 길 잃은 아이로 만든다. 자연스럽게 위치와 거리감에 대한 생각으로 옮겨간다. 몸이 있는 위치, 사람들 사이에서 나의 위치, 미술관의 위치와 나의
위치.유리라는 물질을 만났을 때 나에게 그것은 오직 ‘투명’ 이었다.
0도 아닌, 그렇다고 1도
아닌 투명. 투명 위에 맺히게 될 다양한
초록 물감의 피막들은 숱한 나의 길 잃음 일 것이다. 링 반데룽 (ringwanderung)은 양구에서도 변함없이 발동되고 있다.
SOOYEOUN BAEKMovement and Stillness_백수연 내 작업의 주제는 자연입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물과 몸에 더 집중하며 작업하고 있습니다. 자연에서 보이는 색과 결 그리고 움직임에
매료되어 작업을 시작한 이후로부터 저는 꾸준히 그것들을 영상과 사진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더불어
시간이 흐름에 따라 흘러가는 물과 변화하는 나의 몸에 관해 많은 질문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작업하며 전시하고
있습니다.불교에서는 모든 것은 같은 모습으로 머물지 않으며 끊임없이 변한다고
합니다. 또한 헤라클레이토스는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말들은 나의 작업에 투영되고 또 다른 작업으로 거듭 이어지게 만듭니다. 자연은 고요히 머물고
있는 듯 보이지만 그 역시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화합니다. 또한 자연을 통해 본 감각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시간과 존재 같은 정신적인 부분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최근 작업에서는 나의
몸 중 가장 시간의 흔적이 드러나 보이는 손과 팔에 초점을 맞추어 작업하는 것을 시도하고 있습니다.자연이라는 주제와 함께해온 시간 속에서 자연에 대해 말하고 싶은
욕구와 말하기 어려운 부분 사이에 내가 서 있다는 사실도 겨우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여러
지역의 레지던시와 창작스튜디오를 이동하며 다양한 모습의 자연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러한 시간
속에서 내가 가진 생각과 질문들이 나의 작업 속에 잘 담겨지기를 바라며 작업을 이어갑니다.
BIHOP이것은 이데올로기가 아닌 실존이다_비홉 ‘이름’이란 대상을
압축하고 대표하는 기호일 뿐, 대상 자체와 일치하지 않는다. 언어가
존재를 사라지게 하듯 이름은 주체를 사라지게 한다. 언어의 폭력성은 끊임없이 기호와 사물을
미끄러뜨리지만, 나는 그 언어를 사용해 대상에 기표를 정박시키고자 한다. 고유명사의 닻을 내림으로써.‘이완용’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은 여럿일 수 있고, 이름 자체는 고유하지 않다. 내
작품에도 ‘이완용’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이 두 명이고, 심지어 ‘김영수’라는
이름은 일곱 개나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름을 고유명사라고 하는데, 이는 그 이름이 특정 대상의 정체성을 내포하기 때문이다. 이
정체성과 고유명사를 미끄러짐 없이 고정하려, 원래는 문패 형식으로 각명해서 전시하려는 것이
계획이었다. 그러나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 차선책으로 손 글씨를 선택했다. 4,563개의 이름을 하나하나 직접 써가며 나는 이 이름들을 견출지 위에, 그리고
우리 현실 사회 속에 각명했다. 이들은 단지 당대만의 이름이 아니라, 작금의 사태이고, 이 시대 우리의 실존을 드러내는
증표다. 이것은 이데올로기가 아니다.각 이름의 오른쪽 상단에는 생몰년을, 하단에는 출신지를 기록했다. 그리고 나머지 기록은
당시 그들의 친일행각이 그 내용이다. 이름에 비해 작은 글씨들은 잘 읽히지 않는데, 그 내용이 텍스트로써 읽히기보다, 빽빽한 빨간색의
이미지로써 시각적으로 다가가길 원했다. 하얀 바탕 위에 빨간색 오브제로.
EUYOUNG HONG공간 침투_홍유영 공간 침투(Infiltration)(2024)는
스튜디오 II 두개의 건물 사이에 있는 원형 잔디와 그 잔디 근처의 나무들 사이의
공간을 이용한 테이프 설치 작업이다. 유휴공간으로 분류가 되어 작품설치가 유일하게 허용된 이
공간은 미술관 내에서 특별한 기능과 역할이 없는 가장 취약하고 보이지 않는 공간이다. 도시화
과정에서도 흔하게 보여지는 주변화 또는 탈중심화적 특징들이 이러한 공간에서도 지각된다. 이
작업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공간들이 생산되고 비시각화되는 지점과 그 지점을 통해서 확장되는 새로운 질서를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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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Soo Keun Museum Art Studio2024 Open Studio Outdoor Exhibitions 19기 입주작가 19th Resident Artists 전은진 Eunjin Jeon백수연 Sooyeoun Baek비홉 Bihop
홍유영 Euyoung Hong Outdoor Exhibition of Park Soo Keun
Museum Art Studio《Jeongrim-ri 131-1》October 11 – November 10 2024Outdoor Spaces of Studio I10:00 – 18:00 박수근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야외전시《정림리 131-1》2024. 10.11 (금) - 11.10 (일) 스튜디오 I 건물 야외공간10:00 – 18:00 2024년 어느 날 한 작업실에 모인 입주작가 백수연, 비홉, 전은진, 홍유영은
박수근미술관의 다양하고 넓은 공간들을 떠올리며 작품을 그려보게 되었다. 무더운 여름이 가고 좋은 날들이
오면 작가들의 작품을 좀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과 생각을 즐겁게 모아보게 되었다.
박수근미술관의 주소를 명시한 《정림리 131-1》는 2024년 박수근미술관 창작스튜디오의 입주작가 백수연, 비홉, 전은진, 홍유영이 일년 동안 작업하고 생활하는 미술관의 여러 물리적, 비물리적, 자연적, 개념적
환경과 구조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확장시킨 전시다. 스튜디오 I 건물의
야외 공간에 설치되어 보여지게 되는 작품들은 미술관의 물질적 또는 비물질적 환경을 작품의 한 요소로 적용시켜 작품이 만들어지는 시각적 범주를 또다른
형태로 드러내거나 전환 또는 차감시키거나, 작품이 만들어지고 보여지고 소통되는 전시와 미술관의 개념과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공간적 관점에서 재고해 본다.EUNJIN JEON경풍景風_WindScape_전은진 나는 눈으로, 피부로, 확장하여
몸을 통해 감각한 세계를 믿고 의지한다. 그래서 항상 내가 지향하는 방향으로 내 몸이 향하고, 위치하길 희망한다. 새로운 온도와 습도와 향기와 촉각들이 내 ‘그림 그리는 일상’에 변인으로 작용하여 미세하게 방향을 변화시켜
지금의 좌표에 나를 위치시킨다.시아노타입프린트 방식으로 제작한 <경풍>작품은, 나의 의식적인 행동 밖, 환경만을 반영한 작품들이다. 나는 그 순간을 기록자로 기능할 뿐, 작품의 ‘완성형’에 대한
의지를 가지지 않는다. 지금 여기를 기록하고자 하는 의도만이 촉매로써 결과에 관여할 뿐이다.나를 간지럽히고 귀찮게 하는 바람이, 가르마를 태우는 땡볕이, 어느새 익숙해져 지겨운 것으로 치부했지만 사실상 양구의 그것들 과는 첫만남이다. 이 새로운 바람은 ‘미술관’ 안에서도
나부낄 수 있을까. 바람에 새 것과 헌 것이 있을까. 파랗게
흔적을 남김 바람과 볕은, 나만을 흔들고 지나갈 뿐일까. 천이
구르며 흔적을 남기는 동안 짧게 사색한다. 통로와 창을 가로막는 박제된 바람으로(경풍 작업으로), 일상에 영향을 끼치고자 하는 의도가 발동되었다. 늘 보는, 당연한 것, 관습적인 것 앞에 파란 천이 나부낀다. SOOYEOUN BAEK내가 바라보는 곳(것)_백수연 나는 매일 걷기를 통해 작업 장소를 찾고 그 장소를 오랜 시간 지켜봅니다.미술관 안에는 물이 더 이상 흐르지 않는 개울 터가 있고 그곳에 닥종이 삼합지를 깔고 목탄 가루를 가지런히
뿌렸습니다. 그로부터 5개월이 지났고 비, 바람, 햇볕, 잡초, 곤충들의 터전에 잠시 기댄 삼합지와 목탄 가루는 거의 흩어 지거나 사라지는 중입니다.이것은 내가 무엇을 보았는지 그리고 그것을 똑바로 보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며 내가 본 것을 떼어내 자기만의
목 소리를 낼 수 있도록 꾸준히 작업하는 시간입니다. 이 과정에서 나는 자연을 훼손시키지 않으며 스스로
사라지는 재료로만 사용하고 있고 영상과 사진 설치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개념과 비판에서 한 발짝 뒤로
나와 사회와 집단이 원하는 것이 아닌 내가 중요하다고 느끼는 부분을 미루지 않고 매일 작업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BIHOP장소의 적확성_비홉 우리는 어떠한 목적을 위해 장소를 찾고 그 장소에 적확한 행동을 하려 한다. 볼펜을 사기 위해 문구점을 가지, 옷 가게나 노래방을 가지는 않는다. 그리고 주유소에 가서 당구를 치지는 않는다. 아니, 칠 수가 없다. 장소와 행위의 일관성은 현대사회의 생활에서 효율성과
질서를 유도한다. 그것은 암묵적 혹은 공식적 약속이고 그 약속을 파기할 때는 그 행위를 제재당하거나
그 장소에서 퇴출된다. 그렇다면 이번 전시(전시가 현상이
아닌 행위로만의 범주에서)는 제재당하고 나의 작품은 퇴출된 것일까? 미술관이
아닌 ‘바깥으로’에서 전시는 장소와 행위의 불일치로 약속을 파기한 범법 사건이 되는가? 나는 그런 ‘금지’와
‘파기’의 개념으로 장소에 대한 적확성을 역설(力說)하는
동시에 역설(逆說)하는 작업을 하고 싶었다. 그리고 내 작품들은 모리스 블랑쇼의 ‘바깥으로’를 실천할 것만 같다. EUYOUNG HONG공간 침투_홍유영
공간 침투(Infiltration)(2024)는 얇고 투명한 PET 테이프를 스튜디오 외부 건축물 구조에 설치하여 늘어뜨리거나 오브제에 설치한 작업이다. 같은 제목의 다른 작업은 스텐레스 스틸로 제작된 L형태의 얇은 구조가
스튜디오 건물 외부 벽과 바닥에 설치 된다. 이 세 작업은 스튜디오 공간과 미술관 공간 사이에서 공기의
흐름에 따른 유연한 움직임이나 시각적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공간을 가로지르는 방식을 통해서 사회적으로 다른 맥락들 사이의 공간적 경계를 탐구해보는
작업이다. 공간은 수많은 공간들이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보이는 또는 보이지 않는 구조와 관계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각각의 공간들은 각기 다른 질서와 규칙을 적용시키면서 공간의 특이성을 만드는데 이러한
특이성 사이에 존재하는 공간은 체제 안과 밖을 넘나들며 체제 안팎의 새로운 이견, 주체, 대상들을 통해 공간의 외연과 체계를 지속해서 흔들고 이의를 제기하며 또다른 질서와 동의를 발현하게 한다.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양구읍 박수근로 265-15 / TEL: 033-480-7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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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소마드로잉센터 전시작가 선정 _ 홍유영종합심사평수준 높은 작업들이 응모되었지만. 상당부분 작업을 무리하게 드로잉과 연결시키려는 경향도 있었음.조금 더 진취적이고 드로잉의 개념과 부합하는 작업을 선정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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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삼보미술상 시상장면. 왼쪽부터 김정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 이호수
작가 대리
수상한 이호우, 홍유영
작가, 이재하
삼보모터스 회장).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삼보문화재단ㆍ삼보모터스(주)의
기부로 제정된 ‘제2회
삼보미술상’에
홍유영 작가(조각/설치)와
이호수 작가(설치)가
선정됐다. 수상작가 시상식은 지난 6일
오후 4시
대구문화예술회관 중정홀에서 열렸다. 이번
수상자에게는 상금
각 1천만
원이 주어지며, 수상작가 기념전시는 2025년
하반기에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에서 열린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문예진흥원’)은
지난 6월, 전국
미술작가를 대상으로 ‘제2회
삼보미술상’ 선정
작가를 공모했다. 공모
결과 총 315명이
지원해 약 15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
내·외
미술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지원자들 중에서
예술성, 발전
가능성, 창작
활동, 동시대성 반영
등 종합적
평가와 공정한
심사과정을 통해 2명의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
홍유영 작가(1975년생)는
이화여대에서 조소
전공으로 학사
졸업 후, 아이오와대학교(미국) 조소
전공 석사, 골드스미스대학(영국) 미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길이구 갤러리, 스페이스몸 미술관, 청주시립미술관, 영은미술관 등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출처 : 대구신문(https://www.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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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단위 공모 총 315명 지원, 약 157:1 경쟁률
상금
각 1000만원, 내년 하반기 수상작가 기념전 삼보문화재단·삼보모터스의 기부로 제정된 ‘제2회 삼보미술상’에 홍유영 작가(조각/설치)와 이호수 작가(설치)가
선정됐다. 수상작가 시상식은 지난 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중정홀에서 열렸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문예진흥원)은 지난 6월 전국 미술작가를 대상으로 ‘제2회 삼보미술상’ 선정 작가를 공모했다. 전국 단위로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총 315명이 지원하며
약 157:1의 경쟁률을 보였다.
문예진흥원은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의 자문을 통해 미술상 심사위원을 추천받았다. 평론가, 학예연구관, 갤러리 대표, 칼럼니스트
등 지역 내·외 미술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예술성, 발전 가능성, 창작 활동, 동시대성 반영 등 종합적 평가와 날카롭고 공정한 심사과정을
통해 2명의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 심사위원단은 “특정 지역에서 열리는 미술상임에도 전국적으로 많은 지원자가 나온 점이 고무적이다”며 “다양한 매개를 사용해 표현 방식을
적극적으로 확장하며 예술성을 유지하면서도 작가의 독특한 소재가 녹아 있는 작품에 주목했다. 더불어 우리
삶과 세계를 투영하고 공감이 가능한 주제를 통해 관객과 교감을 이끌어내는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각 1000만원이 주어지며 수상작가 기념전시는 내년 하반기에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에서 열린다. 홍유영 작가(1975년생)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조소
전공으로 학사 졸업 후 아이오와대학교(미국) 조소 전공 석사, 골드스미스대학(영국) 미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홍 작가는 이길이구 갤러리, 스페이스몸
미술관, 청주시립미술관, 영은미술관 등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으며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전시프로젝트 선정(2023), 한국미술역사관 특선(2022), 워싱턴 한국문화원(2018) 외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홍 작가는 “이번 삼보미술상 수상이 앞으로의 작업에 큰 원동력이 될 것 같다. 모든 심사위원
분들과 삼보문화재단, 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