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가 만드는 흐릿한 경계 소마미술관 홍유영 개인전
-
1.2~2.8, 소마미술관 5전시실
[서울문화투데이 김연신 기자]
버려진 재료의 흔적과 시간성을 탐구해온 작가, 홍유영의 개인전이 열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소마미술관은 오는 1월 2일부터 2월 8일까지 홍유영 작가의 개인전 《배열 속의 또 다른 배열》을 개최한다.
▲《배열 속의 또 다른 배열》 전시 전경
홍유영은 오래전부터 건축적 장소와 환경의 해체 과정에서 발견한 사물과 자재의 파편들을 작업 재료로 삼아왔다. 버려진 재료의 흔적과 시간성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작가는 가구와 유리의 구조적 가능성과 조형적 변화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왔고, 이를 통해 작가만의 조형적 재구성을 발전시켜 왔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경계가 흐릿하고 투명한 형상을 지닌 유리의 물성을 매개로, 공간 속 빛과 그림자에 따라 작품의 내부와 외부를 다층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유리 오브제 작업을 선보인다. 유리의 층위, 해체된 사물의 재구성, 그리고 빛과 물성이 만들어내는 관계를 통해 작품들 간의 구조적 연결성을 형성한다. 이번 전시는 유리의 투명한 물성을 통해 빛과 공간, 사물과 구조의 관계를 재조명하며, 경계가 흐려진 시선 속에서 작품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감각적 경험을 제안하고자 한다.
한편, 소마미술관은 드로잉센터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가를 조명하는 《Into Drawing》전시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26년 《Into Drawing 53》에서는 2024년 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세 명의 작가 전시를 선보이며, 그 세 번째 전시로 홍유영 작가의 개인전을 소개한다.
출처 : 서울문화투데이(http://www.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