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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청주시 흥덕구 풍년로 162에 위치한 스페이스몸 미술관 제1전시장에서 'Anachrony(아나크로니)' 홍유영 개인전'을 오는 10일까지 운영한다.홍유영(47) 작가의 '아나크로니'전은 과거가 된 도시의 재건축 현장에서 수집한 오브제를 현 시점으로 불러와 시간의 흐름에 불일치를 의도한다.이에 따른 시간 속 공간, 공간 속 시간을 재구성함으로써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모순된 미적 감흥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이번 전시 작품은 설치작품 6점이다.홍 작가는 그간 도시 공간과 사물의 정치적·사회적 관계와 도시화 과정에서 사물과 사고가 변형되는 방법과 변화에 주목하며 입체, 설치 작업을 선보여왔다.홍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점차 보이지 않고, 사라져가는 주거 공간을 중심으로 감각과 생각의 흐름을 따라 올라가 마침내 구체적으로 형상화되는 또 다른 이야기들을 펼쳐본다.작가가 태어나고 최근까지 살던 주거지이자 현재는 재건축으로 철거가 진행 중인 서초구 반포동의 50년 가까이 오래된 아파트 단지에서 철거가 시작되기 전부터 오가며 수집한 폐기된 사물 또는 건축물 파편들을 연속적 상태로 끌어내 끊임없이 변형하는 또 다른 실존적 형상을 만들어낸다.한때 어느 누구의 삶과 함께 지속됐고 다양한 시간이 축적된 사물들과 공간들의 사라져가는 찰나를 붙잡아 그 시간의 틈새를 길게 늘여 본다.홍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조소 전공으로, 10회 이상의 개인전과 58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2018년 올해의 작가에 선정된 바 있다./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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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스페이스 몸 미술관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풍년로 162 제 1전시장에서 ‘아나크로니 홍유영 개인전’을 다음달 10일까지 전시하고 있다.홍유영(47) 작가의 이번 전시 ‘Anachrony아나크로니’ 展은 도시 공간과 사물의 정치적 사회적 관계, 도시화 과정에서 사물과 사고가 변형되는 방법과 변화에 주목해 온 작가의 입체·설치 작업 6점을 선보인다.다양한 관념들의 이질적 관계성에 주목한 작품들은 단순한 공간의 묘사나 재현에 그치지 않고 사회 구조 속 인간의 욕망과 좌절, 긴장과 불안이 일련의 공간을 생산하고 작동, 질서와 체계를 보이는 방식으로 확장된 시선을 보여준다.작가는 ‘Anachrony’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주거 공간을 중심으로 감각과 생각의 흐름을 따라 올라가 마침내 구체적으로 형상화되는 또 다른 이야기들을 펼쳐본다.작가가 태어나고 최근까지 살던 주거지이자 현재는 재건축으로 철거가 진행 중인 서초구 반포동의 50년 가까이 오래된 아파트 단지에서 철거가 시작되기 전부터 오가며 수집한 폐기된 사물 또는 건축물 파편들을 연속적 상태로 끌어내 끊임없이 변형하는 또 다른 실존적 형상을 만들어낸다.한때 어느 누구의 삶과 함께 지속되었고 다양한 시간이 축적된 사물들과 공간들의 사라져가는 찰나를 붙잡아 그 시간의 틈새를 길게 늘여 본다. 전시장 입구를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한쪽 벽면을 따라 길게 설치된 ‘Duration (지속되는 시간)’(2022)은 현재 철거가 진행 중인 서울 반포의 한 아파트 철거 현장에서 수집한 건축공간의 파편들을 재구축한 작업이다.건축물의 파편들을 수집할 당시 현장은 건물을 부수는 단계는 아니고 실내 주거공간의 인테리어들을 철거하는 단계라서 아파트 건물 외부에는 건축물의 벗겨진 내부 공간들이 힘없이 널브러져 산처럼 쌓여있었다. 이 작업은 한때 오래된 아파트 실내 공간에서 다른 공간 구조를 이루고 있었던 건축 공간의 부분들을 옮겨와 다른 질서로 연결시키면서 연속적으로 늘어놓는다. 이 껍질 같은 공간의 표면을 모아서 수직이 아닌 수평적으로 재구축하고 이를 또다시 전시장 벽면 위에 수평적으로 설치하여 전시장 벽면 공간을 연장시킨다.한 장소나 사물 등 감각을 통해 만들어진 특정 대상에 대한 장면들은 기억 속에 저장되는데 이러한 기억들과 생각들은 머릿속에 보관될 때 있는 그대로 보관되기보다 변형된다. 그리고 그것을 현재 시점에 찾아서 다시 꺼내어 볼 때 또 한 번의 변형 과정을 거치며 재생산 된다.낮은 높이의 커다란 플랫폼 위에 만들어진 ‘Insomnia (불면증)’(2022)은 재건축 현장에서 수집한 다양한 오브제들과 이를 공간적 지표로 삼은 복잡한 선적 공간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과거의 한 공간의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었던 사물들은 현재 시점에 소환되어 전시된 공간에서 또 다른 공간을 만들며 새로운 서사를 만든다.하루종일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과 그 시간을 타고 함께 움직이는 의식의 흐름 안에 있다 보면 지각하는 대상의 실체와 깊이를 가늠하고자 하는 갈증을 느끼게 된다. 지나온 횡적인 시간과 그 횡적인 시간을 이루는 수많은 시간들의 찰나들은 우리가 그것을 얼마나 종적으로 확장시키는 지에 따라 그 대상의 보이지 않는 영역이 결정된다.전시장 한쪽 벽면과 한가운데 놓여진 ‘Negative Landscape (네거티브 랜드스케이프)’(2022)의 벽면에 설치된 네 개의 사각 스텐레스 구조는 두 면이 각기 다른 길이로 잘린 형태로 그 경계 안쪽으로는 잘려진 녹색 유리 파편들이 다양한 형태와 층위로 채워져 있다.홍유영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10여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충청매일 CCDN출처 : 충청매일(http://www.ccd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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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한지테마파크 두 번째 종이여행을 맞이해 요즘 시대의 화두인 필必환경과 관련된 기획전시가 마련된다.지난 6월 (사)한지개발원은 강원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전문예술지원사업으로 작가 발굴 프로젝트에 참여할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필(必)환경’을 주제로 종이를 통해 환경 문제를 풀어가고 한지에 대한 독창적인 사고와 실험 정신에 바탕을 둔 국내 유망 작가 7인(김유, 송계영, 엄윤나, 'emInSen' , 초남이 홍진, 조은미, 홍유영)이 선정되었다.9월 21일부터 12월 4일까지 원주한지테마파크 1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지의 무한한 확장성을 확인하고, 환경 문제와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뜻밖의 정원] 전시는 각 작가의 개성을 엿볼 수 있는 7개 공간으로 이루어져있다. 한지와 옻칠을 주재료로 사용해 ‘돌’을 디자인한 김유 작가, 종이를 이용해 변이된 유전자지도를 재구성하고 조각해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표현한 송계영 작가, 인스턴트적으로 소비되는 현재의 시대성과 반하는 ‘한지 지끈’을 재료로 시간을 쌓아올리는 작업을 하는 엄윤나 작가, 환경오염 속에서 인위적인 아름다움으로 덮여가는 지구의 모습을 음악과 영상으로 선보인 미디어아트 그룹 ‘emInSen’, 자연에서 얻은 부산물들과 한지로 조형 작업을 진행한 초남이 홍진 작가, 한지와 닥종이 죽과 백토, 옹기 등으로 자연이 주는 편안함을 표현한 조은미 작가, 자본주의 도시 체계를 구축하고 생산하는 과정에서 건축물들이 어떻게 파생되는지 반투명한 한지로 작업을 진행한 홍유영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다.또한 원주한지테마파크 2기획전시실 에서는 협력전시로 참여한 종이예술연구회 소속작가 29인이 참여한 전시도 관람할 수 있어 종이 예술의 특색있고 자유로운 작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9월 21일 14시에 진행되는 전시 오프닝 행사는 작가와의 대화, 리셉션을 통해 관람객과 작가의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참석하는 관람객에게는 선착순으로 기념품도 증정할 예정이다.전시 시작을 기념해 9월 22일부터 24일까지는 지역음악가 ‘뮤직콘’의 특별 음악회가 준비되어 있으며, 부대행사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한 전시 연계프로그램 ‘상상정원’이 격주 토요일마다 종이창작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면 된다.(사)한지개발원의 전시 담당자는 “다양한 작품이 가득한 <뜻밖의 정원>을 산책하며 한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출처 : 불교공뉴스(http://www.bzer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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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상가의 비어진 공간에서 예술이 펼쳐진다.연수문화재단은 오는 28일까지 연수구 송도4동 아트포레 상가 내 9곳에서 ‘공실공실(空실共실) 예술 프로젝트’를 연다.공실공실 예술 프로젝트는 유휴공간인 상가 공실을 활용해 예술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사업이다. 정형화되지 않은 예술적 실험을 펼치며, 도시와 주민의 삶에 생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연수문화재단은 프로젝트에 함께할 예술가 9팀을 선정했다. ▲남희주·오한솜 ▲문아트랩 ▲박이슬 ▲백인교 ▲송도미미아트 ▲연수구예술인연합회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이지연 ▲홍유영 등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선정된 예술가들은 사진, 설치, 평면, 커뮤니티 아트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장르를 준비했다. 지역 주민은 편안한 마음으로 도심 속 공간에 찾아가 색다른 전시 쇼케이스와 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연수문화재단 관계자는 “예술가와 공실 상가주들의 값진 동행으로 일구어진 이번 프로젝트에 많은 연수구민이 함께해 주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연수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ys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출처 : 인천in 시민의 손으로 만드는 인터넷신문(http://www.incheon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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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문화재단은 지난 13일 연수구 송도동 아트포레에 위치한 상가 9곳에서 ‘공실공실(空실共실) 예술 프로젝트’의 서막을 열었다.17일 재단에 따르면 ‘공실공실(空실共실) 예술 프로젝트’는 문화시설이 많지 않은 연수구에서 지역의 유휴공간인 상가 공실을 활용해 예술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사업이다.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연수문화재단은 프로젝트에 함께할 총 9팀(남희주·오한솜, 문아트랩, 박이슬, 백인교, 송도미미아트, 연수구예술인연합회,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이지연, 홍유영)의 예술가들을 선정하였다.9팀의 예술가들은 사진, 설치, 평면, 커뮤니티 아트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장르로 관객과 마주할 준비를 마쳤으며. 지역 주민은 편안한 마음으로 도심 속 공간에 찾아가 색다른 전시 쇼케이스와 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실공실(空실共실) 예술 프로젝트’는 이름 그대로 빈 공간을 예술과 사람으로 채우고, 고층 아파트로 이루어진 도심에서 정형화되지 않은 예술적 실험을 펼쳐냄으로 도시와 주민의 삶에 생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연수문화재단 관계자는 “예술가와 공실 상가주들의 값진 동행으로 일구어진 이번 프로젝트에 많은 연수구민이 함께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본 프로젝트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송도동 아트포레 상가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연수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신아일보] 인천/김경홍 기자khkim@shinailbo.co.kr출처 : 신아일보(http://www.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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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의 슈테판 성당이나 쾰른 대성당을 보는 듯 유럽풍으로 지어진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트포레 상가가 들어선 건 2019년이었다. 공동주택 판매시설이면서 서해를 조망할 수 있고 시원하게 뻗은 보행로나 수변, 정원도 있어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3년이 지나고 있는 지금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경기나 여러 상황 때문에 주인을 찾지 못해 비어있는 상가가 꽤 많다. 준공 후 한 번도 시설이 들어선 적 없이 노는 공간도 있다. 몇 년째 써 붙인 '임대문의'라는 안내는 황량했고 전체 건물 분위기를 침체시키는 악순환이 계속됐다.이 송도 아트포레가 지금은 반짝거리는 활기를 띠고 있다. 인천문화재단이 '공실공실' 프로젝트를 기획해 낸 것이다. 9개의 공실을 각기 다른 예술 소재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건물 분위기 자체에 변화를 주고 사람들이 몰리게끔 하고 있다. 9팀의 예술인들 역시 실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시도를 마음껏 펼칠 기회였다. 연수문화재단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각 공실 상가주들을 일일이 만나 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인천에서 활동하는 작가 등 9팀을 공모해 창작 활동할 공간을 제공했다.네거티브 랜드스케이프아트포레 A동 106호에 거대한 온실과 사물들이 설치됐다. 홍유영 조소 작가는 도시 공간의 특정 장소와 음적 공간을 통해 보이지 않는 원칙들을 발견하고 확장해 보자는 의미에서 설치 작품을 선보였다.출처 : 인천일보(http://www.incheonilbo.com)